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만나라는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
그런 사람과 연애를 했는데...
그 사람의 일 때문에 나는 뒷전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면 어떤가요?
이젠 그 사람의 일에 나와의 관계도 포함되는데
나는 철저하게 배제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사람은 정말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을까요?
자신의 일을 제외한 모든 걸 다 후순위로 미루고 내팽개친다면
그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한다기 보다는
그거밖에 할 줄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과 하나밖에 못하는것. 우리는 이 구분을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솔직하게 외로워서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게 납득 가능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혼자인 게 싫을 때가 있으니까, 누구나 외로울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혼자 있는게 외롭고 그게 싫어서 연애를 한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인 사욕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챙기면서 누릴 거 다 누리려는 욕심은
연애를 시작함과 동시에 버려야 합니다.
연애에는 감당해야 될 희생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자신의 일에 열심이라 연애가 뒷전인 사람은
연애를 하면서 무언가를 희생한것 처럼 보이나요?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 하는데 정작 아무것도 희생한 게 없다면
옆에 있는 연인은 어느순간 비참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호감이 가거나 맘에 드는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자동으로 내 연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열심히 자신을 가꿔서 그 사람에게 매력을 보여주거나 정성을 쏟아서 마음을 사야 하겠죠.
연애에는 분명 감당해야 될 희생이 따라옵니다.
연애를 하고 있다면 혹은 연애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무엇을 포기해야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연애를 시작하게 될 즘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 이사람이랑 만나게 되면 내가 혼자 지냈던 시간처럼 보낼 수가 없는데....
어쩌면 취미로 즐기는 것을 줄여야 할 수도
운동시간을 줄여야 할 수도
친구 만나는 시간을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를 위해서
하고 싶어도 포기하는 것은 하나가 아닙니다.
그리고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을 희생해야 할지 모릅니다.
직업을 희생해야 할지 모릅니다.
시간을 희생해야 할지 모릅니다.
어쩌면 어떤 사람을 희생해야 할지 모릅니다. 친구든 누구든..
더 크게는 나 자신을 희생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내가 가진 돈, 나의 직업, 나의 개인적인 시간
그리고 나 자신보다 그 사람과 의 연애가 더 우선순위인가요?
많은걸 희생해서 시간이 지나서 그 사람과 결실을 맺을때도
결혼식, 집, 혼수를 구할때도 무언가를 포기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가정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그래야겠죠.
내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야 하는 순간은
영화 같은 위급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때 만이 아니라
평생 매순간을 지키고 책임지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그 사람은 나의 모든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많은걸 희생하고 연애를 하는 것을 선택했는데
만약 돈도 없고, 직장도 변변치 않고, 시간도 잘 내지 못한다면
연인이 내 옆에 있어도 나 자신은 나에게 없는 겁니다.
이 경우에 비참함을 느끼는건 오히려 자신일 수 있습니다.
돈이 없으니 스트레스 받고 직장에서 스트레스받고
데이트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휴식시간이 없으니까 체력이 없어서 스트레스받고
이런 것들은 개인의 삶에 더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서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도 비참해지는 자신을 마주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평생 비참하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죠.
평생이라는 건 당연히 극단적인 표현입니다.
아마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면 잘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의 희생이니 더 쉬울 수 있고
두 사람이 노력한 만큼 결실 역시 분명합니다.
반면에 지금 이 연애가 이런 것들을 희생하면서 까지는 아니다 라는 결론을 가지고
연애를 희생한 자신의 앞으로의 모습은 어떤가요?
사랑하던 좋아하던 그 사람만 옆에 없습니다.
그때 느끼는 비참함 역시 크겠지만 그 비참함은 당분간 일 뿐입니다.
한 달 두 달 길어봐야 3개월 6개월 그리고 지나갑니다.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이론이지만
어떤 사람인지 혹은 어떤 환경인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작이 어려웠다면 그 만큼 회복하기 어렵고
어려운 것을 빨리 극복할 확률도 높지 않습니다.
지금 만약 그런 것들을 선택해야 할 길에 있다면
연애를 위해 내가 희생해야 할 것들과 그 결과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똘똘한 똘이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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