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1 [아르센 벵거 자서전] My Life in Red and White 아스널은 22년간 내 인생의 전부였다. 아스널에 내가 가진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었고, 그 덕분에 내가 원했던 감독의 삶을 살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고, 클럽에 확고한 플레이 스타일을 심었으며 잊지 못할 위대한 성과를 만들었다. 아스널에서 나는 요즘 감독들은 갖지 못하는 자유와 권한을 누렸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 경기와 사람들, 그리고 축구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축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이들을 위해 안겨 주는 영광의 순간들이다. 지금도 내 안에는 아름다운 승리의 기억들과 함께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경기를 다시 보기조차 꺼려지는 패배의 순간들이 공존하고 있다. 나의 삶 전체는 그 아름다운 승리와 좌절을 안겨 준 패배 사이를 끝없이 오갔다고 할 수 있다. 나는.. 2022. 4.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