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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리뷰

[인간관계론] 3. 겸손 하라.

by 똘똘한 똘이장군 2022. 8. 6.

겸손하라, 자신을 낮춰라.




누구나 살면서 실수할 때 있습니다.

그럴땐 빠른 사과 빠른 인정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입니다.


변명이나 사과하지않고 피하는 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인간관계론 中-




사과를 할 거면 최대한 빠르게사과하고 자아비판을 하라 합니다.

매우 화가 난 상대방이 나를 질책할때 빠르게 "내가 정신 나갔나 봐요 정말 죄송해요." 라고 하면

상대는 "김이 빠집니다... " 그리고 상대방은 뭐라 할말을 잊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전부 이론일 뿐.. 이론과 현실은 너무나 다릅니다.

실제 상황에선 오히려 화도 나고,억울 하고 죄송합니다 소리는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왜 죄송합니다 소리는 쉽게 안 나올까요?

자신에게도 자존심이 있고, 그 자존심이 다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너 왜 그랬어 라는 말에

"아, 이거 철수가... 아니 영희가.." 이렇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또는 적반하장으로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된거 잖아요." 라고 한다면 점점 상황은 심각하게 꼬여만 갈겁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면 죄송하다는 말이 쉽게 나오고 그렇다고 해서 자존심이 다치는게 아니니까요. 


上善若水(상선약수)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 - 노자 도가사상 中




불은 자신의 에너지로 상대방을 변하게 만듭니다. 태워 버리거나 녹여버리거나 끓게 만들거나

그런데 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은 어느 곳이든 그 안에 들어가면 그 모습이 됩니다.


생수병 안에서는 생수의 모습으로 

와인잔 안에서는 와인의 모습으로

소주잔에 들어가면 소주의 모습으로

상대에게 자신을 맞춥니다.


높이 있는 곳에서 물을 부으면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겸손으로 표현합니다. 


"강과 바다가 수천 개도 넘는 산 골짜기 시내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보다 아래에서 흐르기 때문이다. "

-인간관계론 中-



"적을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너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하라."

-인간관계론 中-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점을 기억하고 항상 상대방에게 존중심을 가지고 대해야 합니다. 

나이가 나보다 어려도 그 사람은 어떤 면으로는 

나보다 20년 혹은 30년은 더 전문가이자 선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떤 면에서는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다.

내가 그들에게서 배울것이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

-인간관계론 中-



논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말싸움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인간관계론 中-



어쩌면 논쟁을 안 피하는 사람은 논쟁을 피하지 않는 버릇일지도 모릅니다.

뭔갈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 하지 않고 두루뭉술 넘어갈 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하고

불명확한 게 있으면 집요하게 되묻기도 합니다.

여자 친구랑 다툼이 있을 때 논리로 해결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잘못한 건 이거 그런데 넌 잘못한 게 이거

사실 여자친구는 감정이 닫혀있으니 내가 아무리 논리 왕인들 귀에 들릴 리가 없습니다.

논쟁은 불에 부채질하는것과도 같습니다.

아무리 내 논리에 일리가 있더라도 인간관계의 결과는 좋지 못할 테니까요.


우리가 직장에서든 어디에서든 토론을 하는 이유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토론함으로써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토론을 하다보면 상대방의 말이 옳다는 게 느껴져도

내가 물러서기에는 이미 너무 맞서 오다보니..

틀렸음을 인정하는 순간, 바보가 될 것 같아 용기를 내지 못하고 

꼬투리를 잡거나 논지를 흐리거나 하기도 합니다. 

비록 의견일치가 안될지라도 서로가 얼마나 입장이 다른지 확인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아는 것만으로도

토론이라는 자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게 비판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비판을 해서 설득당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그래도 꼭 비판을 해야겠다면 스스로를 먼저 비판하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실수부터 이야기하라.

-인간관계론 中-


본인 잘못부터 먼저 얘기하며 사과하는 겁니다.

흔히 친구나 애인 부부사이에도 다툼이 있을 때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이야기하는 대화법은 부드럽고 평화적인 해결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또 다릅니다;;

"뭐가 미안한데?" 하며 되묻기도 하고 "알면서 왜 그랬어?" 따지기도 하거든요...


자신의 잘못에 사과를 표하는건 물론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사과하면 받아줘야 된다고 교육받아 왔지만..

사과를 했다고 용서를 해줘야만 하는 건가요?

그런데 용서하고자 하는 의사가 전혀 없는 상태라면요?

빠르게 사과한다는 이론이 모든 상황에서 다 어울리는 것만은 아닙니다. 

"미안해 미안해" , "아 미안해! 미안하다 그랬잖아!"

이러면 더 깊은 빡침을 불러오지 않을까요? 

오히려 진정성 없어보이는 사과는 상대방에게 더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과까지 했는데 왜 안 받아줘? 왜 아직 안 풀고 있지?

이런 상황들 한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

사과라는 것을 오사용 혹은 악용하고 있고 

사과라는 의미 그 본질을 전혀 모르는 무지함은 또다른 화를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내가 사과를 하고 싶은 건 나의 욕구이고 그걸 받아주는 건 상대방의 욕구입니다.

사과라는 것은 내 상황보단 상대방의 상황을 더 먼저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과의 최종 결제자는 사과를 하는 사람아니라 받는사람에게 있다는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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