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착각하는 현실 (멜로 드라마)

우리 대다수는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 영화는 어느새 우리 사회에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영화 드라마 컨텐츠를 즐겨보고 

어떤 사람들은 특정 장르를 선호하지 않거나 

어떤 사람들은 특정 장르만을 선호 하기도 합니다. 

드라마가 인기있고 재미있으면 친구들과의 대화 소재가 되기도 하며 

일주일 동안 그 드라마 방영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찐팬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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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몰입이 때로는 드라마의 주인공이나 상황, 배경에 너무 깊이 이입하게 만듭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보편적인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만약 자신의 남자친구가 굉장히 현실성 없는 하드코어 야동을 본 다음에

거기에 나오는 엽기적인 행위들을 요구한다면 어떨거 같나요?

남자 친구는 귀싸대기 맞고 끝나는 정도가 아니라 

미친놈 취급을 받고 연인 관계가 끝나도 이상할 게 없겠죠.

뭐 당연히 그걸 요구한 남자친구가 미친놈인 건 맞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정상적인 남성들은 야동에 나오는 그런 엽기적인 행위들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바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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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성들은 드라마,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강동원 박보검 송중기 같은 존잘남들이 

여주인공에게 보여주는 비이기적인 사랑과 감동을 가져다주는 이벤트가 나오는 

그런 현실성없는 멜로드라마를 현실에 그대로 대입해서

자신의 남자친구한테 그런 서비스를 내심 바라고 있거나 대놓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남자 친구를 옆에 두고서도 현실성 없는 존잘남이 나오는 멜로 로맨스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에 빠진 표정으로 남자 배우에게 대놓고 찬사를 보내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카톡 프사나 폰 배경화면이 남자 연예인인 사람도 있습니다. 

당연히 그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멋진 사람을 좋아하는 건 사람의 본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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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도 아버지앞에서 조용필 오빠라고 했다가 아버지가 화를 내신적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당시 아버지가 뭐 그런것도 이해 못 하나 하고 우리들은 웃어넘겼지만 

이런 이론들을 살펴보면 화날 만한 이유 인건 맞긴 맞는듯 합니다.ㅋㅋㅋㅋ 

아마 아버지도 본인이 진짜 화낸 이유는 모를겁니다. 

아버지가 화나신건 근본적으로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을 지키지 못한 것이 이유가 되겠죠. 

보통 남자친구가 여배우를 보면서 여자 친구의 면전에서 대놓고 비교를 하거나

와 저 여자 너무 예쁘다, 섹시하다 고 하지 않듯이 여자들도 그 정도 매너는 지켜줘야 했던 겁니다.

즉, 교제하고 있는 상대에 대한 상호 존중의 문제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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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모습을 보이는 여자친구에게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게 잘못됐다고 지적을 하기는 커녕

그런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수준의 현실적이지 못한 것들을 

내가 더 잘할 수 있다 면서 지극 정성 구애를 합니다.

초에 상호 존중을 할 수 있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지 않은 겁니다.  

이런 모습은 마치 일진들이 아무리 괴롭히고 때려도 무서워서 반항 한 번 못하고 두들겨 맞기만 하다가

자신들이 다른 빵셔틀보다 빵을 더 빨리 사올 수 있다고 말하는 찐따의 모습과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남자들은 여자에게 성실하고 안정적인 빵셔틀이 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열심히 노력하지만

슬프게도 여성의 본능은 그런 남성에게는 매력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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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수의 사람들은 멜로 드라마를 즐겨보고 심하게는 밤까지 새워 가면서 보기도 합니다.

그중에는 여성들의 비율이 많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게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은 물리적인 자위행위가 아닌 정신적인 자위행위와 같습니다. 

현실적이지 않은 것을 보고 만족을 느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여성들에게 멜로드라마는 남성들이 보는 일종의 야동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

멜로드라마만 고집해서 챙겨보는 경향은 야동을 중독적으로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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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현실과 눈멀게 만들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무리한 비현실적인 요구를 하게 만드는 경향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고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기대는

나의 소중한 사람이 떠나는 계기가 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