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사기, 강도, 폭력,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생활비로 일가족이 동반 자살하는 가슴 아픈 사건과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나 아동을 폭행해 죽게 만드는
극악무도한 범죄가 보도되곤 합니다.
어쩌면 높은 도덕성을 갖춰야 할 사회지도층의 악행은 어느새 당연해진 듯 무감각 해졌고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지닌 정치 세력들은 온갖 혐오적 발언에 쏟아내며
자기들끼리 싸움하느라 민생안전은 뒷전입니다.
이토록 가슴 아픈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사람들은 그저 "에휴 ㅉ ㅉ..." 하고 본업에 신경 쓰기만 해도 바쁜 인생을 삽니다.
대체 세상은 왜 이러는 걸까요?
마치 극심한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은 어느새 도덕과 윤리가 배제된 그저 수단일 뿐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정치권력을 위해 수단은 정당화되고 도덕은 온 데 간데없습니다.
무엇이 도덕적 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도덕적으로 보일지'가 관건이죠.
이건 바로 마키아벨리가 언급한 것입니다.
"권력을 유지하려는 군주는 선하기만 해도 안되고 악인이 되는 법도 알아야 하며.."
"그런 훌륭한 기질을 갖추고 항상 존중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우며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것이 더 유익하다. "
- 군주론 中
그야말로 사회지도층과 지배층들이 세상을 왜 이렇게 만드는지
엿보게 해주는 것이 마키아벨리즘이죠.
영화에서 검찰은 언제나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검사 외전, 더킹, 부당거래, 블랙머니 같은 작품들에서 검찰 조직은 영화로 표현되고
검사들의 비리나 정치, 언론과의 유착 등 검찰 조직의 분위기가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그런 영화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이
한국 최고의 명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마키아벨리즘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영화
[내부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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