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만족할 만큼의 돈을 벌고, 만족할 만큼의 위치에 오른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충고를 하는 일은 거의 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절대로 누군가가 자신에게 먼저 묻기전에
먼저 나서서 타인의 인생에 훈수를 두지 않습니다.
아니 먼저 물어봐도 귀찮아서 답을 잘 안 합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인생이 별 관심이 없거든요.
지금 생각은 내가 잘되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을지라도
막상 그 위치에 올라가면 누가 하라고 등을 떠밀어도 거짓말처럼 멈추게 될 겁니다.
자신이 오른 그 위치에 있는것 만으로
이미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그것으로 지배욕구를 해소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누군가에게 충고하면서
필요 이상의 지배욕구를 해소할 이유가 없기 때문인거죠.
이처럼 지배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가 성공을 하는 겁니다.
조언충들은 이걸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은 정작 뭔가 값진 가르침을 준다고 굳게 믿지만
세상에는 이미 훨씬더 유익한 가르침을 줄 사람들이 차고 넘쳐 납니다.
유튜브만 켜면 세상의 온갖 현자들의 영상이 넘쳐나고
서점에만 가도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비법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거든요.
요즘 친구들은 좋든 싫든 그런 걸 보고 자랍니다.
책을 아무리 안 읽어도 유튜브에서
조던 피터슨, 스티브잡스, 로버트 치알디니, 데일 카네기
온갖 분야의 전문가와 박사, 교수들이
핵심 교훈과 "성공하는 법, 마인드세팅 하는 법"
이런 알짜배기를 떠먹여 주는데 이런거 한번 안 본 사람이 있을까요?
현실의 조언충들은 그 사람들한테 비빌 수가 있습니까?
방구석 뇌피셜인 조언충들의 가르침은 그 누구도 관심이 없을겁니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하기도 합니다.
거지 한테도 배울 게 있다고..
반면 교사 삼을 게 아니면 거지 한테 뭘 배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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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의 말을 들어봐야 거지가 될 확율만 높일 뿐입니다.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 그 선생님처럼 사는 거고
부모님의 말씀을 들으면 부모님처럼 사는 거고
동네 백수형의 말을 들으면 동네 백수형처럼 사는 겁니다.
남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오지 말라고 해도 동생들 후배들 조카들이 먼저 와서 귀찮고
지겨울 정도로 조언을 구할 겁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물어보고 취업상담도 받고 인생상담도 받고 그러겠죠.
그러니까 그들에게 뭔가를 가르쳐주고 싶다면
일단은 자신의 업적을 증명한 이 후에야
내가 하는 조언이 비로소 유의미한 말이 되고 시간이 되는 겁니다.
그래도 이런 경우가 있을 겁니다.
"내가 지금 이걸 말을 안 해주면 쟤는 정말 큰일 날것 같다"
"이것 만큼은 반드시 충고를 한번 해줘야겠다."
그때도 충고를 안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이렇게까지 말해도 이건 진짜 정말로 그들의 인생을 위해서 진심으로 하는 조언이라면
그때는 그들에게 돈을 쥐어주면서 얘기를 해주면 됩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동생, 후배, 조카들이
그렇게도 안타까우면 돈을 쥐어주면서 라도 얘기를 해서 그들을 잘 되게 만들어 줘야죠.
돈이 뭐가 아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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