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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해

학교 폭력 2. 현 제도의 문제

by 똘똘한 똘이장군 2023. 1. 23.

학폭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뭐 대단한 거 없습니다.

애들한테 그렇게 살면 미래에 큰일 난다는 말을 해 주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큰일을 안겨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언제 올지 감도 안 잡히는 

까마득한 나이의 어른들을 처벌하면서 본보기를 보여 주는 게 아니라

같은 나이의 또래들 지금 당장 내 옆에 있는 친구를 본보기로 보여주는 게 제일 확실한 거죠.



폭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유죄가 확정되면

학교에서 처벌 같은 거 하지 말고 

바로 경찰 불러서 사법 처리 하고 깜빵 보내는 게 최고입니다.

촉법소년이니 뭐니 사회봉사, 근신, 정학, 보호관찰

이딴 솜방망이 처벌 전부 없애버리구요.

지금 학교에 양아치들은 근신, 정학, 봉사 그런 처벌받는 거를 그냥 자기들끼리 훈장처럼 여기고

그런 처벌을 무서워하는 애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한 번에 실수 만으로도 미래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내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당장 받는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이 뉴스에서 연일 쏟아지게 만들어서

자기 반에 있던 친구가 소년원에 들어가고 교도소에 들어가는걸 직접보고

그곳에서 강제 노역한다는 거 인식시켜야

부모들도 가정교육을 확실하게 시키지 않을까요?



너 학교 가서 친구들 괴롭히거나 그러면 큰일 난다고

그리고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자녀들한테 만약 학폭을 당하면 

절대로 선생님들한테 얘기하지 말고 무조건 경찰에 신고를 하는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학생들이 필히 알아야 할 군대명언이 있습니다.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 아닌 간부다.

군대에 처음 입소하면 행보관이나 부대장들이

힘든 거 있으면 무조건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책임지고 다 해결해 줄 테니까

절대로 헌병대나 상급부대에 신고하지 말고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근데 그 말 들으면 군생활은 망합니다.

간부들은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서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축소를 시켜야만 본인들한테 이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일을 키우면 본인들한테 손해 밖에 없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에게 무슨 도움을 바라겠습니까?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폭을 당하는 순간 담임 선생님을 비롯해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모든 어른들은 가해자들 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건 선생들이 썩었다는 말 아닙니다.

제도의 문제 입니다.

그 선생들도 본인이 지켜야 되는 가정이 있고 본인의 인생이 있으니까요.

 

학폭 피해자를 도와준다 해도 그들에게 이득이 될게 아무것도 없는데

자기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꼴랑 3년 보고 볼일 없는 학생을 왜 도와주겠습니까..

선생님들도 결국 공무원인데

공무원들한테 뭐 그렇게까지 정적이고 능동적인 액션을 바라나요..

양심적이고 학생에게 진심인 낭만파 선생님도 분명 있지만

모든 교사들의 비율 중에 그게 얼마나 될 거 같나요?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참된 교사의 얼굴을 한 진짜 교사는 그리 많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교사들의 살아온 인생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면 

똑같이 학생 때 공부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계속 공부했을 거고

그러던 중 돈이 필요할 때면 열에 아홉은 과외를 했을 거고

임용시험을 통과하고 중, 고등학교에 취직을 한 월급 따박따박 받는 

학생들을 교과서 대로 가르치는 그 정도의 루틴만을 경험한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겁니다.

물론 그 시간들이 가치가 없다거나 별게 아니란 건 아닙니다.

분명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소중한 경험이자 굉장한 노력과 고생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그 루틴에서는 삶에 다양한 부분을 접해보기 어렵다는 데에 있습니다.

솔직히 교사들이 가르치는 전공과목 외의 일은 반드시 신뢰할 만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만약 학폭을 당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일을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뭐 담임 학생주임 이런 사람들한테 절대로 먼저 얘기하지 말고

그냥 바로 병원 가서 진단서 끊고 괴롭힘 당할 때마다 녹음하고 증거 수집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수업 시간에 경찰이 들이닥치게 만들어야 합니다. 

언론사에도 학폭 때문에 죽고 싶다고 재보하고 청와대 대나무숲에도 글 올리고

유튜버들 한테도 제보하고 인터넷 커뮤니티란 커뮤니티에는 다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교실과 복도의 CCTV를 다 파악하고

수사기관에게 CCTV영상을 바로 제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강하게 말하면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 학생의 인권도 침해하는 거다"

"자유를 제약한다"

이런 소리가 나오겠지만

그런데 결국 강력 범죄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치고

거기서 나오는 어떤 부작용들이 있다고 해도 실보다 득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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