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오자 범죄자 공포 질병 미친사람 정신병 비정상
우리가 신경질환 환자를 보는 시선들
그런 사람들을 편견없는 눈으로 바라봤던 의사
환자들을 향한 편견에 반기를 든 한 신경외과 의사
그것을 기록한 따뜻한 임상보고서
뇌가 손상되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다!?
그가 전하는 환자들의 진실한 이야기
환자의 인격에 대한 깊은 존중과 이해
환자와의 따스한 교감으로 감동을 전한다.
병력은 개인의 역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환자는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이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中-
환자의 삶을 먼저 생각한 휴머니즘 의사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라는 것은
올리버 색스가 신경과 의사로 재직하면서 만난
수 많은 환자들 가운데서도
그 중 가장
기괴하고 슬프고 처절하고
현실적이고 때로는 감동적이고
심지어는 동화스럽기까지한
다양한 사례들중에 스물네가지를 뽑아서
엮어 놓은 사례집이 바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책입니다.
이 제목은 정말 도서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제목인듯 합니다.
그냥 봐선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잖아요
아내을 어떻게 모자로???
이 말은 첫 장에 소개되는 에피소드인데
사실은 그 장면은 잠깐 스쳐지나갈 뿐입니다.
올리버 색스가 환자와 얘기를 끝내고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환자가 아내의 머리카락을 당겨서
자신의 모자처럼 쓰려고 그러는 장면입니다.
아내가 모자인 줄 알고...
짧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이것을 책의 제목으로 만든건 정말 신의 한 수 아닐까요?
하나의 에피소드가 책 제목으로 탄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한 것입니다.
무슨 미스테리 같기도 하고..
정말 문학적인 요소 입니다.
그 만큼 마음을 움직이는 표현들이 가득하며
문장 몇 줄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필력이 아주 훌륭한 의사이자 작가입니다.
뉴욕 타임즈 에서는 올리버 색스를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적으로 뛰어난 시인)
그래서 실제로 문학독자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작가이지요.
'책 &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2부 - 과잉(과다현상) (0) | 2022.07.13 |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1부 - 상실(몸의 기능을 상실한 사람들) (0) | 2022.07.12 |
<총, 균, 쇠> 총, 균, 쇠_인류의 기술에 대한 고찰 (0) | 2022.07.10 |
<총, 균, 쇠> 5. 정리 (대륙의 운명을 바꾼 비밀_환경 결정론) (0) | 2022.07.09 |
<총, 균, 쇠> 4.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가축) (0) | 2022.07.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