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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리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Oliver Sacks]

by 똘똘한 똘이장군 2022. 7. 11.

낙오자 범죄자 공포 질병 미친사람 정신병 비정상

우리가 신경질환 환자를 보는 시선들

그런 사람들을 편견없는 눈으로 바라봤던 의사

환자들을 향한 편견에 반기를 든 한 신경외과 의사

그것을 기록한 따뜻한 임상보고서




뇌가 손상되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다!?

그가 전하는 환자들의 진실한 이야기


환자의 인격에 대한 깊은 존중과 이해

환자와의 따스한 교감으로 감동을 전한다. 


병력은 개인의 역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환자는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이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中- 



환자의 삶을 먼저 생각한 휴머니즘 의사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라는 것은

올리버 색스가 신경과 의사로 재직하면서 만난 

수 많은 환자들 가운데서도

그 중 가장 

기괴하고 슬프고 처절하고

현실적이고 때로는 감동적이고 

심지어는 동화스럽기까지한

다양한 사례들중에 스물네가지를 뽑아서 

엮어 놓은 사례집이 바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라는 책입니다. 

이 제목은 정말 도서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제목인듯 합니다.

그냥 봐선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잖아요

아내을 어떻게 모자로???

이 말은 첫 장에 소개되는 에피소드인데

사실은 그 장면은 잠깐 스쳐지나갈 뿐입니다.

올리버 색스가 환자와 얘기를 끝내고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환자가 아내의 머리카락을 당겨서

자신의 모자처럼 쓰려고 그러는 장면입니다.

아내가 모자인 줄 알고...

짧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이것을 책의 제목으로 만든건 정말 신의 한 수 아닐까요?

 

하나의 에피소드가 책 제목으로 탄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한 것입니다.

무슨 미스테리 같기도 하고.. 

 정말 문학적인 요소 입니다.

그 만큼 마음을 움직이는 표현들이 가득하며

문장 몇 줄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필력이 아주 훌륭한 의사이자 작가입니다.

뉴욕 타임즈 에서는 올리버 색스를 

의학계의 계관시인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국가적으로 뛰어난 시인)

그래서 실제로 문학독자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작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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