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봉5 대한민국 남자들의 상처 7 - 폭 력. (feat D.P) 탈영한 조석봉을 체포한 한호열과 안준호의 태도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그래도 참아야지. 참지 않으면 어쩌겠느냐. 억울한 일을 좀 당해도 피해를 좀 봐도 내가 참고 넘어가고, 가슴 아파도 일단 잊어야지 어쩌겠느냐. 살면서 억울한 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 참고 사는 거죠. 하지만 조석봉은 그 정도 말로 치유되기에는 너무나 많이 당했습니다... 조석봉은 착한 마음과 인내심, 이성이 유지되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막바지에 조석봉은 분노만이 남은 짐승처럼 보입니다. 상대를 눌렀다며 황장수가 겁 먹고 물러서게 만들었다는 데에서 오는 희열을 느끼며 웃는 모습은 한국판 조커라고 할만큼 섬뜩했습니다. 그렇게 조석봉은 해서는 안될 범죄를 저지르고 끝내 자신의 손으로 생.. 2022. 7. 29. 대한민국 남자들의 상처 6 - 가 혹 행 위. (feat D.P) 그리고 이야기는 이제 이 드라마의 정점으로 치닫 습니다. 조석봉 그리고 황장수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조석봉은 꽤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림에 대한 열정이나 학생들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 너무 착해서 간디의 비유해서 봉디로 불리는 이 사람은 누군가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도우려하는 좋은 사람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만 가끔은 조석봉처럼 마냥 착하기만해서 약한 사람을 보기도 합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사람은 군대의 환경에 어울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마음 약하고 어리숙하면 먹히는 곳, 무시당하는 곳, 갈굼당하는 곳 이니까요. 어렸을 때부터 유도를 배워 선수를 하고 특급전사를 딸 정도로 신체능력이 대단한 조석봉이지만 마음은 여려서 사람을 때리기 싫다는 말을 듣고 군에서 군인들의 생리를 잘 알.. 2022. 7. 28. 대한민국 남자들의 상처 5 - 가 난. (feat D.P) 이제 네번째 에피소드인 허치도 병장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가혹행위로 인한 탈영이 아닌 허치도와 같은 경제사정의 경우입니다. 군대를 가는 사람들 중에는 생각 이상으로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눈시울부터 붉히는 사람들 힘든 가정환경으로 인해 가족들을 지키려고 돈을 벌고 동생이 조금 더 클 때까지, 아픈 가족이 나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돈을 조금 더 모을때까지 일을 하느라 입영연기를 밥 먹듯이 해가며 버티고 버티다 끝내 입대한 사람들. 최준목은 가혹행위로 인해 정현민는 본인의 적응력과 인내심의 부족으로 인해 허치도는 가정환경으로 인해 탈영합니다. 이 셋은 아마도 탈영병들이 지닌 가장 대표적인 탈영 사례들 일 겁니다. 허치도 에게는 지켜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치매에 걸린 할.. 2022. 7. 27. 대한민국 남자들의 상처 3 - 서 열 . (feat D.P) 두번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임지섭 대위가 등장하면서 그의 지시로 안준호는 영창에서 자대로, DP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안준호 DP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제 시청자들은 박성우가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그리고 DP는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 탈영병을 잡아올 수 있는지 그리고 그들은 왜 탈영을 하려고 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시청자들은 이미 주인공 안준호의 상처를 이미 같이 경험했기 때문이죠. 임지섭대위는 적극적으로 실적을 챙기려고 합니다. 진급에 적극적일 수 있는 거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임지섭 에 태도입니다. 아무리 하급자라고는 하지만 박범구 중사와 계속 기싸움을 하려 합니다.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기를 죽여놔야 한다. 이는 보통 직업군인들에게서 자주 보.. 2022. 7. 25. 대한민국 남자들의 상처 1 - 군 대 . (feat D.P) 드라마 DP를 보고 나서 많은 분들이 PTSD를 느꼈다고 말했고 남자들에게 악몽이라 할 수 있는 군대 꿈을 꾸기도 했다 합니다. 아마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의 남성들이라면 아니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주위에 워낙 많은 남성들이 군대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군대 내의 부조리와 가혹행위, 여러 사건들이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심각하다는것을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많은 기자들이 이런 사건을 알려고 했고 고발 하려했고 기사화도 되고 특집도 나왔을 겁니다. 군대내의 문제를 뿌리 뽑자고 국회도 많은 일을 했을 것이고 사회단체가 나서기도 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려고 했을 겁니다. 이렇게 많은이들이 군대의 문제를 어떻게든 해 보려고 했지만 사실상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생각.. 2022. 7.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