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재미와 감동을 넘어 팬들의 인생의 인생작으로 자리 잡은 슬램덩크
땀을 쥐는 경기의 승패 보다도
지나치듯 흘러가는 하나의 장면과 명대사들은
우리 인생의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1년 365일 24시간 누구에게나 시간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서로가 느끼는 시간의 크기는 제 각기 다르기 마련이죠.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시간은 속절없이 허망하게 흐르기도 하고
또 내일이 기대되는 만큼 알차게 눌러 담겨 지나가기도 합니다.
모두가 1분 1초를 충실히 보내는 삶을 꿈꾸지만 사실 이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며 다급히 쫓아오는 시간을
잡기도 하고 놓아주기도 하다 보면
어느새 일상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동일한 패턴으로 흘러가니까요.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했다고 벌써 올 한 해가 다 지나갔지?"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삶을 멈추거나 바꾸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게 지금의 삶이고 그렇게 자리 잡은 패턴이니까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기가 조용히 찾아옵니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 그럭저럭 잘 살아왔다는 거겠죠.
사람들마다 정해준 목표지점이 모두 다르겠지만
그곳까지 가기 위해 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어야 할 건 행복이 아닐까요?
우리는 오늘의 시간을 팔아 내일의 행복을 사는 걸까요?
행복은 어느 순간에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되는 목표가 아니라
오늘 하루하루에도 마땅히 느껴야 되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슬램덩크의 노 선생님은 우리에게 좋은 답을 주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즐겁게들 하고 있지."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농구를 가르치고 있는 노 선생님의 가르침은
고등학생이던 초등학생이던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즐겁게 하면 하루하루가 의미 있고 또 인생 자체가 재미있을 테니까요.
나는 즐겁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틈이 없을 겁니다.
한 박자 조금 쉬어 가며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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