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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해

학교 폭력 4.일진을 만들어주는 존재

by 똘똘한 똘이장군 2023. 1. 25.

사실 따로 말만 안 할 뿐이지..

학교는 지극히 서열 사회 라는거 다들 공감하지 않습니까?

찐따들이 제일 밑이고 중간이 평범이들 

그리고 일진은 꼭대기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계급을 정해 주는 사람이 따로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일진들이 피라미드 꼭대기 있나요?

그 자리는 어떤 특정 사람이 만들어준 자리가 맞습니다.

바로 진따를 포함한 모든 일반 학생들이 일진을 일진으로 만들어 준 겁니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굳이 그 내면의 마음을 입 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 속내를 살펴보면 학생시절 일진들은 나보다 잘난 존재였습니다.

가오도 좀 살아 있고 간지 나고 멋지기도 하고

지금이야 "그게 뭐가 멋있냐"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지금은 그때와 기준이 다르니까요.



그때보단 나이를 먹은 지금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능력이 좋거나, 돈이 많거나, 똑똑하거나, 인품이 좋거나 이런 사람들일 겁니다.

이 요소들은 잘 살펴보면 사회의 생존력과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인류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늘, 항상

생존력이 좋은, 그러니까 더 잘 사는 사람들이 사회계층에서 우대받아 왔습니다.

옛날에는 세습으로 가문에 물려주는 지위로도 짱을 먹었지만

지금 사회는 

누가 더 능력이 있는지, 

누가 더 똑똑한지,

누가 더 많은 자본을 가질 수 있는지,

누가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

그런 기준들로 "짱"이라는 계급이 정해집니다. 

 

그런데 애들은 다릅니다.

똑같은 옷 입고 , 똑같은 밥 먹고

똑같은 환경 속에 조건들이 평등하다 보니까

자본이라는 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잘한다든가 

능력이 좋다든가 하는 요소들로는

사회에서는 몰라도 교실 안에서는 크게 쓸모없는 재능들이죠.

그래서 학생들은 더 잘 사는 사람들을 구분하는 근거로

조금 더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요소들을 기반 삼습니다.

 

첫 번째는 

두 번째는 외모

세 번째는 인맥

보면 아시겠지만 다 원시 사회에서나 먹힐 요소 들입니다.

사냥을 더 잘해서 굶을 일이 없는 싸움을 잘하는 사람

번식에서 우위를 점하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

집단에서 영향력이 있는 발 넓은 형, 누나들을 많이 아는 사람

이런 기준들을 갖춰야 일반 학생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을 해 주는 겁니다.

 

신체능력, 외모, 사회성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되지만

반대로 세 가지를 갖추지 못했거나 한 가지가 심하게 미달이라면 찐따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사회에서는 이 기준이 새로 생겨납니다.

그에 따른 계층도 실제로 나누어져 있구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들 말하지만 귀천이 없는데 받는 돈이 왜 다른가요?

직업에 귀천이 있는 거 다들 알죠.

그런데 사회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평등을 추구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돈 좀 많다고 대놓고 갑질하면 정말 큰일 나잖아요?

우리가 서로 잘 살기 위해서 인류가 약속한 게 있지 않습니까?

천부인권사상 바로 자유와 평등

그런데 누군가 이 선을 넘으면 눈이 돌아가죠.


그런데 사회화가 덜 된 일진들은

평등이 뭔지 모르고 왜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아직 덜 배워서 무서운 줄도 모르고

겁도 없이 자신이 짱이라는 티를 팍팍 냅니다.

무시하고, 때리고, 욕하고 

그런데도 얘네가 이렇게 설쳐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일반 학생들이 그냥 봐주거든요.

찐따들한테 우유 뿌리고, 걷어차고, 침도 뱉고 해도

일반 학생들은 그냥 모르는 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저 잘난 사람들한테 대들었다가 내가 못난 찐따가 돼버리면 안 되니까요.

이제는 학폭 가해자 피해자 더 이상 남들 얘기처럼 굴면 안 됩니다.

가해자를 만든 것도 피해자를 만든것도 나를 포함한 우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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