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사람이야. 그런데 너는 이런 사람이다.
아 그래?... 내가 그런 경향이 있구나..
네가 이해해. 얘는 원래 말을 좀 이렇게 해..
그때 네가 이렇게 했었잖아
아니... 그랬나? 그런 적 없는 거..
확실해 네가 그랬다니까.
아... 그랬구나..
친절한 것처럼 포장한 말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가스 라이팅에 피해를 받으면서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도 가스라이팅 당하는지 쉽게 알아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지쳐있을 때
우리 주변에선 우리를 걱정하고 조언해주는 말을 해주기도합니다.
주변인들은 협력자 보호자로 일수 있고
이 사람들은 나를 사람들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스라이팅은
친구 가족 연인 직장 등의 관계 내에서 흔하게 않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도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아니 애초에 이 정도 일상생활에서의 깨닫지 못할 만큼 사소한 것들은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이론적으론 가스라이팅이라고 할수 있지만 그렇게 까지 취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기적이고 악의적인 동기에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교묘하게 들어옵니다.
만약 긍정적이라면 용기를 주거나 동기부여를 해서 도전을 하게 만들 수도 있죠.
하지만 부정적이면 자기의 목적에 맞는 사람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비관하게 만들고
무기력하게 되도록 어떤 말과 행동을 반복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스라이팅 했다고 부른다는 겁니다.
여러 상황을 통해서 한 사람을 완전히 지배하게 되는 것이죠.
한 가지 가장 많은 가스라이팅의 방법으로는
가스라이팅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 사이의 기억을이용합니다.
기억은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전술이자 무기니까요.
이 좋았던 기억을 이용해서 어딘가로부터 못 벗어나게 하거나 또는 어떤 행동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보통, 대략적인 기억은 하지만 구체적인 것까지 기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억이라는 것은 굉장히 쉽게 헷갈릴 수 있습니다.
좋았던 기억에 내용은 기억하지만 시간은 잘 모르는 경우
누군가가 "그게 언제였어"라고 붙일 수 있는 건 아주 쉽게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기억을 얘기한 뒤 완전히 편집하고 왜곡된 기억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아주 능숙합니다.
그러니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말대로 인정하고 믿게 되죠.
"네가 잘못 기억하는 거야. 내가 똑똑히 기억하는 거고"
이게 안 통하면
"억지 부리지 마." "아무도 그렇게 말 안 해." "너 좀 이상하다."
라고 말하며 "내가 잘못 생각했나..." 하게 만들어 버리죠.
이런 식의 반복적인 기억의 리소스를 자기 임의대로 이어 붙이고 자르는 편집을 통해
더 쉽게 누군가를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비슷한 상황이 있겠지만 모두가 가스라이터라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선한 동기로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이걸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내가 누군가의 말을 듣고 뭘 해야 되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기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하지 말아야 되겠다고 하는 포기하는 식의 부정적 결론에 도달하면
그게 바로 가스라이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량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체내에 안좋은 것들이 축적 되어 심각한 병을 일으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스라이팅이 폭력보다도 더 무섭고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작지만 누적되는 것들이 우리 생각의 구조 자체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습관이 되어 행동으로 나오죠.
이렇게 가스라이팅은 어떤 안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독한 마약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겁니다.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해봐도 안 된다는 생각 무언가 힘이 빠진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든다면
계속해서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그 사람은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어도 가스라이팅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고 있다는 걸 수 있으니까요.
이 가스라이팅을 피하는 방법은
나의 단점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장점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나야 한다는 겁니다.
가스라이팅의 이면에 대해서는 보이는 것만으로는 여전히 100% 확신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또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은
누군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 같을 때 굳이 나서서 알려주려고 해서는 안되는 점 입니다.
그 사람은 아직 어떤 것이 진실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도와주고 싶다면 지금 너는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고 하는 말보단
너는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라는 사소한 칭찬을 계속해서 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칭찬은 사실에 기반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도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동시에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스라이팅 하는 가스라이터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누군가에게 일관되게 어떤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지 않는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쩌다 보면 불편한 말을 꼭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난 너한테 할 말이 있다. 불편한 소리를 하게 될 거야"
이렇게 의도를 먼저 알려주고 난 뒤에 충고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순서가 다르죠....
화를 내고 불편한 소리를 해놓고
"너니까 내가 이런 얘기해 주는 거야" 하고 합리화하기 바쁘니까요
-똘똘한 똘이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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