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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해

자꾸 남을 욕하는 사람의 심리와 그 대처 법

by 똘똘한 똘이장군 2022. 4. 18.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불편하다 지친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 있으신가요?

자꾸만 대화를 다른 사람의 불만으로 험담으로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계속해서 그 말에 동조해주길 강요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이런 얘기를 계~ 속 하면 누구나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아 지친다.. 남 얘기 그만 좀 하지.."

"이 사람 다른 데서는 내욕도 하는 거 아냐?" 

험담하길 좋아하는 사람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인지 심리학에서는 그런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늘 불안하고 매사에 확신이 없는 것이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을 찾아서

그것으로부터 느끼는 우월감을 통해서

나는 잘하고 있다 하는 안정감을 가지고 싶은 심리라고 합니다. 



내가 못 낫다 생각하는 사람을 혹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내 주변의 다수도 똑같은 이유로 싫어한다면 

그렇게 생각했던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안정감이 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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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람마다 단점은 있기에 험담을 당하고 있는 대상은 어느 정도 이유가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사람의 어떤 단점이 초점이 된 게 아니라

내 생각이 맞아야 한다는 이유로 

그럴 것이다라는 생각을 강화+1 , 강화 +2 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것을 보기 위해서

심하게는 과장하기도 하고 지어내기도 합니다. 

그렇게 몰입하기 시작합니다.

 

"나 그 사람이 싫어 안 맞아"가 아니라

"누구누구도 그 사람이 되게 싫어하더라"라고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의 심리까지 조종하는 고급 화법을 쓰게 되는 겁니다. 

이런 방식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비겁한 짓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 만렙 유저들이 많은 요즘의 사회에는 

능숙하고 연륜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그런 험담하는 사람의 심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대부분은 그런 경향이 있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계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사람으로 블랙리스트 등록을 시킬 겁니다.

그럼 험담을 하는 거에 공감을 요구할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뭐 이렇게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닌데 그 사람 나한테는 안 그러던데"

그러면 상대방이 "아니야! 네가 몰라서 못 느껴서 그래 너한테도 계속 그랬어"

"분명 너도 그런 걸 느꼈을 거야"라고 하면서 집요하게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의할 수 없다는 암시적 표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동의해야 할 다른 이유를 찾거나 하는 등 다른 피로감을 주게 만듭니다. 

그러면 나를 더 이상 찾아오지 않거나 다른 누군가를 찾아가게 될 테니까요. 

 

사실 어떤 이유이든 험담은 하지도 말고 참여하지도 않는 게 좋습니다.

보통의 경우 험담을 하고 나서 어떻게 될지 불안해집니다. 

누구나 전에 그런 불안했던 경험 그랬던 기억 때문에 

한 사람이나 들은 사람 모두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불안함 때문에 목적 없이 시간이나 체력을 낭비하게 되기도 하죠. 

 

그런데.. 별 의미가 없는 사람이거나 중요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안 보면 그만인데.. 

안타깝게도 그 상대방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어떤 이유든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하필 그 사람이 남을 험담하고 있고 나에게도 얘기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 사람은 관계를 끊을 수 없으니 피하는 게 아니라 고쳐줘야 합니다. 


바로 칭찬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너무 막연한 말 아닌가요? 그 사람이 싫으니 욕이 나오는 건데.. 칭찬하라니..

뭐 이런 것도 상황 따라 너무 다르니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말고 

아까 말했듯이 그 사람이 누구누구도 그 사람이 되게 싫어하더라라고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의 심리까지 조종하는 고급 화법을 쓴 것처럼 

우리도 고급 화법을 한번 써보는 겁니다.



"근데 그 사람이 너에 대해 칭찬하던데?"

"네가 열심히 하고 우리 조직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라고 그러더라고"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의 반응은 어떨까요? 

어?.... (아... 난 욕을 했는데...) 아 뭐 사실 뭐 그분도 이거는 잘하시긴 하지. 이건 인정이지.. 

상대방이 자기가 욕하던 사람을 칭찬하게 만들고

그 칭찬의 정당성도 확보되게 만들어 보는 겁니다. 

누가 누구를 칭찬하면 보통은 잘 기억해 둡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니면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내가 그 사람을 칭찬하면 됩니다. 

"그 사람이 그런다는 건 어떤 어떤 부면에서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그런 점은 솔직히 부러워"

이제 최소한 내 앞에서는 나에게 부러움이 되는 그 사람을 욕하는 건

그 친구도 어려운 일이 될 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에 더 많은 것을 항상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일의 결과가 어디까지 퍼지고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까를 고민해서

그래서 책임져야 할 말을 해야 할 때

최고가 안되면 최선, 그게 아니면 차선 

최악이 아닌 차악 정도라도 지킬 수 있을 테니까요. 

 


내가 사회생활 만렙이 되길 응원합니다. 

-똘똘한 똘이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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