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난 수백 년간 정말 놀랄 만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현재는 제 4차 산업혁명 단계까지 도달했고
과학기술은 매번 혁신적이고
의학기술은 평균수명을 매번 신기록을 세울 만큼
인간이 만든건 정말로 위대합니다.
전 세계에서 얼굴을 보고 통신이 가능하고
무인자동차 스마트폰 등등
기술은 더욱더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연이은 기술적 혁신은 인간이 상상하는 대부분을 실현 가능토록 했고
시간이 지나면 이제 못 할게 없어 보입니다.
수많은 칼럼과 매체, 도서에서는 말합니다.
인간은 동물과는 격이 다른, 완벽하고도 특별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우리 개개인 역시도 혁신이라는 이유까지 와닫지 못하더라도
작게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매력적인 배우를 보면서 멋짐을 느낄 때도
사람은 특별한 존재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때로 우리 개개인을 보면 어떤가요?
동물과 다른 인간이라며 우월함을 강조하고 특별한 존재라 했는데.....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집단에서 미움도 받아보고 비난도 받아보고
은근한 따돌림도 당해 보기도 합니다.
연인을 잊지못해 질척거리기도 하고
이상한 망상을 하기도 하고
특이한 습관이나 취향을 가지고 있거나
식욕을 참지 못해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우울한데 이유도 모르겠고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지각을 하고
게으르고 한심해 보일만큼 누워서 뒹굴거리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무단횡단을 하고
기본적인 도덕적 규칙조차 지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본 모습을 가리고서 고귀한 척 하지만
끊임없이 게으르고 나약하고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때로는 변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흑역사는 적금처럼 차곡차곡 쌓입니다.
바보 같은 못난 짓을 하고 이불 킥을 하는
자신이 한없이 한심해 보일때가 있습니다.
물론 행복하게 지낼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아무래도 앞서 말한 특별한 인간이라는 존재랑은 좀 거리가 있는 모습에
무언가를 잃은 것 같은 상실감을 느낍니다.
사람은 특별한 존재라는데...
난 왜 이리도 안 특별할까요? 오히려 왜 바보 같기만 할까요 ?
혁신적인 과학적 진보가 인간은 완벽하다는 착각을 일으키긴 했지만
결국 사람은 불완전함을 벗어낼 수 없습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한마디 _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은 "어디 급도 안 되는 놈이.. 낄 데 안 낄 데 봐가면서 껴야지"
라고 들릴 수도 있지만 그런 말은 아닙니다.
여러 철학자와 수많은 곳에서 공통적으로 같은 의미로 이렇게 말하니까요.
"인간은 불완전하다."
"인간은 약한 존재이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약하다."
"인간은 다 약하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도 불완전하다."
우리가 스스로 완벽하려고 수 없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모두 각자 다른 방식으로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기적이고 약한 인간임에도 본능과 욕구을 억제하고 한계를 깨고 이상을 추구하려 노력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이와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더 자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공부하러 학교에 가고 돈을 벌기 위해 출근하니까요.
약하지만, 그래서 어렵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늘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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