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책을 읽어도 금방 잊어버리는게 책 내용 들이라는 건 100% 공감하실 겁니다.
잊어버린 것을 자기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Saying is knowing, Saying is believing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지식을 말로 전달 할수 없다면 알지 못하는 것
즉, 책 내용을 까먹으면 읽지않은 것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겠죠 .
여기서 우리는 독서의 본질이 뭔지 얘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독서를 한다는건 그 내용을 이해하고
책 안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읽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책을 한번 읽었을 때보다
그 책을 해석해주는 영상을 보고
책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
더 많이 기억할 수 있게 됐다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면
어떤 게 더 독서의 목적에 충실한 걸 까요?
그러니 꼭 읽어야만 독서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독서가 아닌 어떤 행위가 독서의 목적에 충실한 했다면
독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책은 열번을 읽어도 누가 물어보면 기억 안 나고 내용을 모르기도 합니다.
분명히 절대 멍청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
책을 이해하기 위해
북튜버의 영상도 보고
포털에 검색도 해보고
관련 기사도 찾아보고
논문도 찾아보고
책을 읽었다하는 사람과 몇 가지를 공유하고 토크도 해보니
열 번 읽었을 때는 몰랐던 내용이 이해되고 기억에 남고 알게 되기 시작할 겁니다.
독서가 아닌 행동으로도 그 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 거죠 .
다양한 것을 공유하고 나누는 현대 사회는
우리가 더 쉽게 더 편하게 더 정확하게 고급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도록
머리 좋은 크리에이터들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잘 기억되기 위해 재미요소를 붙이고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기도 하죠
그러니 그렇게 알짜배기만 뽑아낸 정보를 먹는 일도
훌륭한 책 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정보를 주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요즘 감성으로 재가공해서 남들에게 나눠주려고 하죠
물론 그 과정에서 수익이라는것이 창출되기 때문에,
돈이라는 목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모두가 이득을 보니 현대 사회가 멋진 플랫폼 시스템을 갖추었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유투브 콘텐츠가 독서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말했던 유투브와같은 영상 매체는 특성상 이해와 재미를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너무 중요시해서 없으면 안 되는 수준이지요 ;;
이렇게 되면 어떤 주제든 아무리 잘 만들려 해도 표현하는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본연의 글보다도 다른 요소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편집도 해야하고 녹음도 해야 하고 썸네일도 만들어야 하니까요
여기엔 나름대로의 전문적 기술을 요구하고요
이러한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책이라는 매체보단 결국 논리나 전개 완결성에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거죠
영상 컨텐츠는 책이 담지 못하는 구체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로
알기 쉽게하고 책을 더 잘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인 셈이죠
예를 들어 과학 다큐를 본다음 과학 도서를 읽는다면 훨씬 쉽게 맥락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결국 독서와 영상 둘 중 하나라도 봤다면 아예 안보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거고
둘 다 본다면 더 없이 좋은 거 겠지요
앞서 말했듯이 꼭 영상 매체일 필요는 없습니다.
포털에 검색도 해보고 관련 기사도 찾아보고 댓글창에서 의견 대립도 해보고
거듭해서 재구성을 거치며 책에 대한 깊이를 더 잘 이해하고 넓히는 것이라면
이 것 모두 독서의 완성에 효율적인 행위이자 훌륭한 독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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