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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해

내 적성에 맞는 직업은?

by 똘똘한 똘이장군 2022. 7. 17.

꿈을 찾아 퇴사 했다

근데 잘 한 걸까....

보통 우리는 적성이라고 하면 자신과 딱 맞는 뭔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꿈을 찾아 퇴사를 했다가 오히려 후회를 하는 경우도 많죠.

우리가 직업이나 직장을 결정해야 하거나 이직을 고려해야 할 때

신중하게 숙고하고 결정합니다.

이런 인생에 큰 결정 뒤에는 엄청난 변화가 따른다는 걸

우리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덜컥 불안함이 들기도 합니다.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나에게 맞는 걸까?

지금 공부하는 전공이 정말 나한테 맞는 걸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직장 혹은 이 전공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할 때 어떻게 하면 될까요?

누구나 당연히 하시는 고민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실제로 친구들과 치맥을 하면서 혹은 점심, 저녁을 먹으면서

나 이일은 진짜 안 맞는 것 같아.

이 일은 내 적성이 아니야. 때려쳐야 겠어.

나 이거 공부해서 사회에 나와서 먹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소리 한 번도 안 해본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나한테 맞는 적성이란건 어떤걸까요?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아니 운명처럼 정해진 나의 적성 같은게 있는 걸까요? 

 

적성이란건 아무리 가까운 누군가라도

 딱 집어 알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몇개의 검사로 쉽게 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을 들여 본인 스스로 알아가야만 합니다.

어찌 보면 혼란스러운게 당연합니다. 답을 찾기 어려운 난제이니까요.


그럼 평소 자신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언제 무슨 일을 했을 때 열정 넘쳤나요?

그 열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었나요?

나에게 어떤 일이 맞는지 어떤 전공이 맞는지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을 할 때 일단 시작을합니다. 

그렇게 무슨일이든 하면서 열정과 몰입이 점점 발휘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어떤 분들은 나한테 완전히 딱 들어맞는 일을 찾아야만 

열정이 나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일도 개발해 나가는 사람 

자신과 맞는 일이어야 하는 사람

두 분류 중 나는 어느쪽에 가까운가요?

두 유형은 굉장히 큰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갑자기 전업을 한다든가 하던 일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생각해볼때

앞으로 새로 배워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거나 두렵거나 하는 마음이 덜컥 드시나요?

여지껏 배워왔던 일해왔던 경험해 왔던게 아깝다고 생각이 드나요?

이미 자신은 기존의 노하우나 아니면 그 일에 대한 경험을 계속해서

부분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 직업을 바꾸는것은 뭔가를 손실하는 느낌이 들겁니다.

거기서 알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는 적성을 개발하는 유형에 가깝구나

 

만약 어떤 일을 했을때

내가 그 일이 아주 좋거나 아주 싫거나

아니면 일의 평가가 아주 훌륭하거나 아주 엉망이거나

이렇게 일에 대한 감정과 평가가 큰 편차로 나타난다면 

두번째 유형인 적성을 찾아야 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직무가 적성과 꼭 맞아야 하는 사람들은

경력초반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딱 들어맞는 일을 찾을 수 있게끔

자주 직무나 직업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주어져야 합니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만 하는 사람은 

결국 최적의 일을 찾아야만 몰입합니다.

찾기전까지의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지도 모르죠

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일단 먼저 시작하고 난 다음에 그것에 대한 열정과 의미를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나가는 사람들은

일이 종류보다는 조직과 혹은 업무 의미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업무보단 그 일이 무엇이든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여정에서

사람이나 부조리 등에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자기의 적성을 개발하는 사람은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두 유형 모두 자기의 직업의 만족도나 우수하게 일을 해내는 정도는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어떤게 좋다 나쁘다 누가 맞고 틀리다 가 아니라

두 유형중 내가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어떤 이유로 이직을 고민해야 한다면

적성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직업보단 직무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을 옮기는것 보다 다른 부서로 다른 담당으로 맡아 보는 겁니다.

반대로 적성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은 안 맞는다 싶을때 최대한 빨리 이직을 해야 겠죠 

 

일반적으로 이 사회에서는 적성을 개발해나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비중으로 봤을 때 훨씬 적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는 꽤 많은 적성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해서 ADHD(주의력 결핍)일까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아주 딱 맞는 일을 해야만 열정을 찾을 수 있는 유형이라는 말이니까요.

이러한 사람들은 나한테 맞는 일을 계속해서 찾아다니도록 용기를 내야합니다.


그것 조차 잘 모르겠다면 분명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든 안 나오든 계속해서 하는 겁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그 일을 가지고 머무를 수 있는 것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어보는 겁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을 쓴다면

심지어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도 그 일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들인다면

일정 부분 그 일을 좋아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일이 재밌다 라는 건 상당 부분 그 결실이 달콤하다 입니다.

그 일의 결과를 내가 달콤해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모르겠다면 아직 겪어보지 못한 걸수 도 있습니다.

일단 해 보자, 견뎌보자 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죠.

어떤 사람들은 사업을 잘해서 큰 돈을 벌고 거기서 큰 달콤함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떠나 무언가 의미를 찾을 때 더 큰 쾌감을 느끼죠.

그래서 돈많이 버는 대기업의 임원들이 마냥 부러웠어도 직접 누려보면 달라질지 모릅니다.

그들이 거두는 결과의 달콤함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달콤함과는 다를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행복을 인생의 목표라고 생각하지만 

행복은 목표가 아닙니다.

맨 마지막에 달성해야 될 최종 종착지가 행복이 아니라

그것까지 가기 위해서 계속해서 버텨내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정서적 감정으로 행복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조금 행복을 맛본 사람이

내일의 그 재미없는 공부나 힘든 일, 고된 훈련을 더 잘 견뎌내는 겁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삶에 얼마나 있는지 그 빈도에 있습니다.

그 행복의 빈도를 높여야 합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결과를 맛보았고 

그것이 정말 달콤해서 앞으로도 견뎌낼 수 있다면 

더 좋은 더 큰 결과가 생긴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반대로

그 일을 하는 과정도 힘들고 결과가 좋아도 전혀 행복하지 않다면...

다른 일 찾아봐야 합니다. 

 

 

혼란스럽고 답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그걸 찾았는데

또 막상 해보니 변수도 좀 있고

완벽한 건 아닌 것 같아 조금 더 바꿔주고

좀 더 나은 것 같다 싶다가도

혹시 더 좋은 방향이 있는가 라고 하면서


계속해서 복잡하게 생각해 나가는 과정은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하고 성숙해지게 만듭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는 과정은 결코 아무 의미없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찾아나가고 점점 더 조금씩 완성해 나가며

점진적으로 그 실체를 드러내는 게 

적성 일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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